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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마주하는시간
종로
2013.07 서울 종로 Blogsy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사진이야기/Corea
2013. 8. 6. 02:23
강원도 신남항의 아침
강원도 신남항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른 아침 해뜨는 시각에 맞춰 부리나케 해안가로 갑니다. 저 멀리 어둠을 뚫고 나온 붉은 태양은 허공을 가르며 빛이 되어 신남항을 붉게 물들입니다. 잠시 홀로 바다와 마주대합니다. 늘 이런 시간이면 특별한 감정이 일어나길 바라지만, 이윽고 해가 구름 위로 올라가버리면 뒤돌아서는 제 마음은 해를 보기 이전과 별반 차이 없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들처럼 굳이 해를 바라보려고 신년 동해를 찾아오진 않습니다. 다만 때가 되고 기회가 되면 은연중에 담는 것이지요. 그래도 홀로 서 있는 이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아침 일찍 새벽 내 수고한 부부는 배에서 그물을 내립니다. 그물을 끌어 잡아당겨보지만 그물에는 생각보다 파닥파닥 움직이는 고기를 쉽게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몇..
사진이야기/여행에세이
2012. 8. 20.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