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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마주하는시간
폭력이란 무엇인가 2장 요약
탈정치적 생명정치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전의 이데올로기에 의한 정치 대신 공포의 정치, 즉 취약한 타자로부터 공포를 제거하고 존중을 극대화하는 정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타자와의 안전한 거리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근접성이 없는 타자는 적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와 라캉은 이웃과 보편성은 양립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웃의 비인간적 특징으로 인해 보편성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균형잡힌 상호관계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투쟁과 공격은 인간의 삶의 일부입니다. 사람은 한계를 모르며 절대적 과잉을 추구합니다. 그런 까닭에 법이라는 것이 필요해졌지요. 심지어 사람은 선마저 욕망의 대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절대적인 것을 추구하는 '무제한적 욕망' 덕분에 ..
책읽는즐거움/인문학
2015. 10. 2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