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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들

나를 관리하기도 힘들다

정리 상태가 그 사람의 내면을 보여준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교실의 곳곳이 각종 잡동사니로 어지럽혀져 있다.

그리고 그걸 눈으로 보면서도 특별히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다.

의욕이 없다.  의지도 없다.

지금은 오직 내 자신의 문제에 집착한 나머지 다른 주변의 것은 신경쓰질 않고 있다.

그리고 남이 보는 나에 대해서도 여전히 신경을 많이 쓴다.

이러저러한 것들을 생각하니 나는 나의 아이들에게 떳떳한 사람인가를 되묻게 된다.

부끄럽고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나를 관리하지 못하니

나를 둘러싼 모든 관계들이나

심지어 교실환경에 이르는 주변의 환경에 대해서조차 관리 빵점이다. 

 

그래서 내가 쉽게 아내 탓을 할 수 없는 것이

우리 가정의 현 상황이

바로 나 자신에 대한 관리 능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정말이지 생각하면 할수록 그런 것 같다.

나를 관리하지 못하니

가정이 힘들고

가정을 관리하지 못하니

결국 사회생활에서도 힘이 드느구나. 라고

 

어쩌면 나는 은둔형의 사람이 아닐까 되묻게 된다.

그냥 어디 멀리 파묻혀 책임질 사람없이 홀로 편하게 사는 것이

원래 내 운명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불편하다.

 

원래 내 스타일로 돌아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무튼...나는 나를 관리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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