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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마주하는시간
당신에겐 보이지 않겠지? 나의 소소한 배려와 이해들이. 당신에게서 배려와 이해를 요구하는 나는 이기적인가?
#1 "attitude!" 영화 베스트키드에서 성룡은 아주 지겹고도 단순해보이는 동작을 소년에게 반복시키자, 소년은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는데요, 그 때 성룡이 소년에게 외치죠. "attitude!" 그래서 저도 종종 우리반 아이들에게 "attitude!" 하고 외칩니다. 처음 이 단어를 외쳤을 때는, 영화 이야기와 함께 태도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를 해 줍니다. 그리곤 기회를 잡아, 교실에서 베스트키드 영화를 함께 보기도 합니다. 수업 시간 잘못이 있어 경고를 받은 아이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을 때, "attitude!" 하게 되면 아이는 반강제적으로? 웃음을 짓죠. 그러면 이상하게도 금방 아이의 감정은 풀리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같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
한도 끝도 없이 외로움이 밀려들어왔다. 그리고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몹쓸...쓸모없는....그런 인간처럼 여겨졌다. 나를 찾아온 것은 슬픔뿐. 잠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충동을 애써 참았다. 마침, 영화 를 보고 와서인지 나의 아이들이 떠올랐다. Blogsy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2013.07 서울 종로 Blogsy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문득 내일을 떠올렸다. 그런데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이상했다. 이 때 쯤 되면 긴장해줘야 하는건데? 긴장할 걸 그랬나? 그러나 마음에 긴장감은 들지 않았고, 편안한 마음뿐이었다. 내일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니?? 으레 일요일 오후가 되면, 내일 출근해야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다. 그동안 너무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이젠 무감각해졌나라고 돌이켜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어쩌면 내가 감당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느껴졌기 때문일까?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월요일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어제만 해도, 아니 오늘 점심 때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특히 아내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집 근처 수련원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