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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들

내일에 대한 부담감


문득 내일을 떠올렸다.

그런데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이상했다.

이 때 쯤 되면 긴장해줘야 하는건데? 긴장할 걸 그랬나?

그러나 마음에 긴장감은 들지 않았고, 편안한 마음뿐이었다.

내일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니??

 

으레 일요일 오후가 되면,

내일 출근해야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다.

그동안 너무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이젠 무감각해졌나라고 돌이켜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어쩌면 내가 감당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느껴졌기 때문일까?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다.

 

월요일에 대한 부담이 느껴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어제만 해도, 아니 오늘 점심 때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특히 아내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집 근처 수련원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어 토요일엔 종일 아이들과 함께 있어야 했고,

오늘도 간다는 아내의 이야기에 조금은 무거운 말투로 답변을 했는데

늦은 오후 배다리 근처를 걸으며 든 월요일에 대한 생각은

'부담없다.'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부담감이 없어진 이유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 순간의 생각들을 잡아 놓았으면 두고두고 월요일이 되기 전날 써먹을텐데, 아쉽다.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월요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모든 날들에게 대한 선전포고 비슷했던 것 같다.

 

아...아직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지금은 피곤하니...내일쯤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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